2009년 09월 04일
킹콩을 들다
킹콩을 들다....어린 여자 역도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루저들의 성공담이라고 해야 하나?
실화에 바탕을 두고 그것을 재 각색해 낸 재밌는 영화라고 해야 하나?
볼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냥 잠깐 틀었던 것 뿐인데
계속 빠져들어서 끝까지 보게 된 영화다.
이범수는 여전히 루저 스타일에서 벗어나 좋은 지도자가 되는 연기를 잘 했고
거의 무명에 가까운 여자 역도 선수들도 연기를 잘 했다.
좀 뻔해 보이는 스토리로 인해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우리 모두는 해피엔딩을 좋아하니까.....
미국은 스포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매해 자주 등장해
젊은 관객층들을 잡아 끄는데...
우리나라도 우생순을 시작으로 해서 킹콩을 들다, 국가대표에 이르기까지
그런 영화들이 계속해서 나올 모양이다.
사람들은 실제 이야기를 좋아하니까...그리고 거기에 감동과 감격이 있으면 자기 자신을 몰입시키기를 좋아하니까
우생순이 대통령까지 봤다 하여 얼마나 많은 선전을 했는지...ㅋㅋ 근데 나는 못 봤다
눈물이 앞을 가릴 만큼의 감동을 준 것은 아니었지만
이범수와 아이들의 열정적인 연기는 살짝 가슴을 아리게 하는
감동을 주었다.
그 누가 어떤 이의 열정있는 삶과 죽음 앞에 초연할 수 있겠는가?
내 삶은 어떻게 인식되고 어떻게 그려질까 한참 고민많은 요즈음....
나는 무얼하고 있는 것일까....답답한 요즈음....
나는 무엇을 들어야 할까?
# by | 2009/09/04 05:56 | REVIEW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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